<중국발 쇼크..달러-엔 상승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110엔대 위로 올라섰다.
30일 오전 9시57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엔은 뉴욕종가보다 0.46엔 오른 107.3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의 상승세는 도쿄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전날 발생한 중국쇼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엔은 이날 장초반 도쿄주식시장이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자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305.66포인트(2.55%) 내린 11,698.63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한때 3% 가까이 빠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일단은 중국발 쇼크가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간접적으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직접적인 타격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UBS증권은 일본 엔화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가장 취약한 통화라고 지적했다.
UBS는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달러-엔 환율이 중국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해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가장 크 다고 분석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발언도 달러 매수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런민(人民)은행이 투자증가율 둔화를 위해 금리인상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엔화를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 통화가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있었던 도쿄픽싱도 달러-엔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관계자들은 월말인데다 황금연휴도 끼어있어 도쿄픽싱을 앞둔 기업들의 달러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달러-엔이 상승분위기를 타고는 있지만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에 대한 부담도 만만찮기 때문에 110.30엔대 부근에선 저항을 받을 것이며 이 저항선을 돌파하더라도 111.0엔대에서도 2차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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