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물량부담에 오름폭 축소..↑2.60원 1,17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월말네고 등 공 급우위 수급으로 오름폭을 줄이며 마쳤다.
이로써 미달러화는 전주 1천158.30원에서 15원 오른 1천173.30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째 7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를 기록해 달러화의 하방경직 재료로써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달러-엔이 긴 연휴를 앞두고 전날 뉴욕환시에서 1.4분기 미경제성장률의 예상치 하회 발표로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데다 월말업체 네고 출회가 많아 달 러화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5월3일 전망= 달러화는 1천160-1천18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환율은 1천17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업체네고가 무척 많이 쏟아진 데다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한 은행들이 손절매성 매도에 나선 영향도 적지 않다고 지적됐다.
또 일부에서는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대금 관련 환전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와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추정했다.
환시참가자들은 다음주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하는 한 달러-원은 대체로 1천170원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다음주 초 중국과 일본이 연휴인 것은 '중국쇼크' 파장과 달러-엔 동향을 불투명하게 해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지적됐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영향과 달러-엔이 중요하다"며 "1천170원선 이하로 달러가 내려서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이날 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됐다고 본다면 달러화가 추가 상승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며 "1천180원선을 목표로 상승시도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외국인 주식 동향이 관건"이라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약화한다면 업체네고 때문에 달러화는 레벨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차장은 "달러-원 환율이 주초 1천170원대 초반에서 주후반에는 1천160원대로 진입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4.3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79.50원까지 급등했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에도 업체네고, 은행권 '롱 처분'으로 1천171.9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4원대로 다시 상승시도를 벌였다가 매물벽을 확인한 뒤 전날보다 2.60원 오른 1천173.30원에 매매됐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50.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44엔, 원화는 100엔당 1천6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4% 내린 862.8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천124억원, 코스닥에서 17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