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중국발 쇼크따른 도쿄증시 급락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30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중국발 쇼크로 도쿄증시가 급락한 데 힘입어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40분(뉴욕시간) 현대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66엔 높은 110.52엔에 움직였다.
외환딜러들은 일본의 2대 수출시장이 중국이 경기과열을 저지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도쿄증시가 폭락했다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단행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일본의 수출업체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런민은행의 대변인은 "단기금리 인상과 관련,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를 부인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사자'열기가 엔화 강세의 근본 원인이었다"면서 "중국발 쇼크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줄어든다면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정책변화는 아시아 금융시장에 어느 정도의 패닉(공황)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통화정책이 실질적으로 변화될 경우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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