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무시속 對엔 상승..對유로 하락
  • 일시 : 2004-05-01 06:22:35
  • <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무시속 對엔 상승..對유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보다 다음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 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엔화에 대해 상승한 반면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30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37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76엔보다 0.61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82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78달러보다 0.0004달러 상승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장중 한때 급격한 움직임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 구매관리지수(PMI) 발표 이후 유럽환시 개장초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은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인 때문이라면서 도쿄증시 급락은 지난 주 일본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6천605억엔이 이탈됐다는 일본 재무성의 발표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은 기존의 경제지표보다는 오는 4일의 FOMC 정례회의와 7일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 통계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그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향후 장세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현재 고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만일 고용자수가 예상과 달리 급감할 경우 환율이 큰 요동을 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내다봤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다음주 발표될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7만5천개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고용창출건수가 예상대로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8월에 단기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미시간대학은 4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가 94.2로 3월의 95.8보다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2주 전에 발표된 잠정치는 93.2였으며 전문가들은 확정치가 94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향후 1-5개월간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측정하는 기대지수는 88.8에서 87. 3으로 하락했고 소비자들의 재무상황 등을 측정하는 현재상황지수는 106.8에서 105 로 내려갔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세금 환급과 모기지 리파이낸싱 등에 힘입어 0.4% 증가해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개인소비지출은 지난 2월에도 0.4% 증가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개인소득은 2월에 0.5% 늘어난데 이어 3월에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개인소득은 임금 증가율 둔화로 인해 상승에 제약을 받았다면서 향후 수개월간 세금 환급과 리파이낸싱에 따른 증가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개인소득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고용창출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4월 구매관리지수(PMI)가 63.9로 집계돼 3월의 57.6보 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1을 상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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