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거래량 감소 속 FOMC 관심집중
  • 일시 : 2004-05-03 08:14:20
  • <뉴욕환시-주간> 거래량 감소 속 FOMC 관심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3~7일)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황금연휴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美달러화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몇달간 반등국면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산하 FOMC 정례회의에 대한 외환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선 예전에도 그랬듯이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보다 FOMC 성명내용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당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고 보고 있지만 FOMC가 현재 경기상황 및 시장상황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가 주된 관심사라고 말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FRB의 입장과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란 문구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 일각에선 FOMC회의와 금리와 관련한 예상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인식도 있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 신규고용자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먼 륭 크레딧스위스 자산운용 부사장은 "신규고용자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지표는 외환시장 뿐만 아니라 채권, 주식, 원자재 시장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시장참여자들은 신규고용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를 기초로 포지션을 만들어놓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주엔 일본의 황금연휴가 끼어있어 외환시장의 유동성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외환시장은 오는 6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을 강타했던 중국쇼크가 이번주에도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시장에선 중국쇼크에 대한 우려로 일본증시에서의 자금유출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 회계연도 들어 일본계 투자자들이 해외증권 및 채권과 같은 자산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증시자금마저 지속적으로 빠져나간다면 달러-엔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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