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우위속 급등심리 한 풀 꺾여 ↑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지난주 '중국쇼크'로 급등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이 3일 오전 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급등심리가 한 풀 꺾였다.
지난주 후반 이틀동안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오늘도 순매도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쇼크'가 상당히 진정되면서 금융시장도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
중국 및 일본 시장이 이번주 긴연휴를 보내는데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은 제한되고 있다.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 자금 결제와 관련된 달러매도 요인이 있으나 정부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중립적 차원 처리원칙을 밝히고 있어 달러화의 급락 요인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70원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장직후 지난주의 강세흐름이 이어지면서 1천176원까지 올라섰으나 이내 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천170원까지 밀린 것을 봤을때 오늘중 고점은 개장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는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대금 관련 환전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와 하 락압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오전장 1천170원까지 떨어진 달러-원환율이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로 추정되는 매입주문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1천172-1천173원정도까지 다시 올라선 것을 고려할때 1천170원 지지에 대한 당국의 의지 표시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씨티은행 환전관련 매물은 지난주 상당히 시장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봐야하며 한미은행 구대주주의 역내 매수분까지 고려할때 중립적 차원 이상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딜러는 "장기적인 '중국쇼크'의 파장에도 불구하고 4월의 수출규모를 고려할때 당장 시장에는 달러공급 요인이 우세하다"면서 "1천170-1천175원의 거래범위가 오후장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지난주말보다 2.70원이 오른 1천176원에 첫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흐름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으로 밀렸다.
이후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관련 매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와 달러화는 1천170원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당국의 개입 추정성 매수세 유입으로 달러화는 추가하락이 저지되면서 약보합권으로 반등, 오전 11시34분 현재 0.30원 오른 1천1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0.30엔, 원화는 100엔당 1천6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63억 원, 코스닥에서 7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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