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시장 `쏠림' 억제위해 매도개입 전망 <농협선물>
  • 일시 : 2004-05-03 14:48:30
  • 외환당국 시장 `쏠림' 억제위해 매도개입 전망 <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서울외환시장의 시장 `쏠림현상'을 억제하는 '스무딩 오퍼레이션' 차원에서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농협선물 이진우 리서치팀장은 월간 보고서에서 "수급 및 기술적 측면 모두 이달초 달러-원 환율이 1,180원을 돌파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듯 하다"면서 "수급상의 복병이라면 당국의 매도개입 정도를 꼽을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팀장은 또 "달러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인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자금 정도도 이미 4월 중 처리가 완료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팀장은 이어 "당국으로서는 원화절상 압력이 극도에 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환율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스무딩 오퍼레이션 차원의 매도개입에 나설 것"이라면서 "당국의 물량흡수나 물량공급 없이는 서울 외환시장은 한 방향으로만 치닫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팀장은 끝으로 "위쪽으로 크게 상승할 여건들이 골고루 갖춰지고 있으며 지금은 그 초입 단계일 수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정치적,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과도한 환율상승 심리 또한 우리 외환당국의 능력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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