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업체 네고 등 공급우위 수급..하락
  • 일시 : 2004-05-04 16:32:34
  • <서환-마감> 업체 네고 등 공급우위 수급..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4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환율은 업체 네고물량과 씨티은행 인수대금 등이 흘러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의 휴장으로 달러-엔환율의 변동성은 줄어들었으나 오늘밤 있을 美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멘트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도 만만치 않아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딜러들은 개장초 전일 당국의 개입추정레벨인 1천170원이 붕괴되면서 시장심리 가 달러약세쪽으로 기울기도 했으나 관망분위기가 우세하면서 적극적인 매도세도 제약됐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시장심리는 달러강세쪽으로 기울고 있으나 수급차원에서 여전히 공급우위가 계속되고 있어 심리와 수급이 상호충돌하는 현상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6일 전망=딜러들은 6일 달러-원 거래범위를 1천165-1천175원정도로 전망했다. 매매기준율은 1천168.70원으로 나왔다. 조흥은행 김병돈딜러는 "시장이 아주 무겁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업체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면서 "최근 당국이 시장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1천160원대 중반을 막고 있어 거래범위의 하단은 이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환은행 하종수딜러도 "시장참여자들이 현재 거래레벨에서 추가적인 매수포지션을 쌓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수급과 시장심리가 상호충돌하면서 거래의 적극성이 떨어직 있다"고 전했다. 이딜러는 이어 "오늘밤 美FOMC에서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면서 "만약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멘트를 내놓을 경우 달러-엔이 110엔대 상단부까지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 6일 국내외환시장도 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원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30원 낮은 1천171.50원에 첫거래를 시작한 후 이내 하락폭이 커지면서 1천170원대 아래로 내려섰다. 시장에 숨겨진 롱물량이 개장초부터 나오면서 1천170원이 무너지자 하락폭은 더 욱 커져 1천167.80원까지 추가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개입 추정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 계감까지 작용, 달러화는 1천168원대를 저점으로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오후들어서는 1천167원대 후반까지 다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막판 달러-엔 상승에 편승한 숏커버매매로 달러화는 1천170원대로 올라선 후 결국 1.80원이 떨어진 1천170원에 하루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천56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최근의 매도강도보다는 상당히 완화됐으며 달러-엔 은 110.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0원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h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