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급락한 달러-엔..갭다운 출발 예상
  • 일시 : 2004-05-06 08:23:10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급락한 달러-엔..갭다운 출발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6일 서울환시는 휴일동안 달러-엔 환율이 2엔 가까이 하락하면서 108엔대로 떨어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일 열린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하는 한편 정책기조를 '중립'으로 수정했다. 즉,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대비하고 예측할 수 있는 수준'로 대체했다. 그러나 역시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했으며 이로 인해 달러화는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서울환시는 '중국쇼크'가 일단락되면서 공급우위의 수급 상황이 주된 변수로 등장하면서 달러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대표되는 공급 우위의 장세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개장초 달러-원환율은 갭다운 출발하면서 1천160원대 초반에서 거래범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美FRB, 예측 가능한 시점에서 금리인상=FRB는 지난 4일 FOMC 정례회의를 통해 연방기금 금리를 40년래 최저수준인 1%로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추후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암시했다. 지난 회의에서 밝혔던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부분을 이번 성명 에는 넣지 않은 것이다. FRB는 또 미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위험이 있다는 부분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는 FRB가 이제는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감안해 4년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FRB는 저금리 정책이 `신중한 속도(Pace)로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 붙임으로써 금리인상의 시기와 폭은 시장이 충분히 대비하고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임을 시사해 금융시장의 금리 인상 충격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달러 약세..FRB 문구 실망감=미국 달러화는 FRB 성명서에 핵심내용이 빠졌다는 분석으로 주요통화에 대해 이틀째 급락세를 지속했다. 5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6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33엔보다 0.65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6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95달러보다 0.0071달러나 상승했다. 전날 FRB 성명서에는 단지 예측가능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 이라는 문구 수정 이외에는 별달리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 없었던 것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 달러 매도요인으로 영향을 주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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