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실업보험청구자수 급감으로 급등
  • 일시 : 2004-05-07 06:16:32
  • <뉴욕환시> 달러, 실업보험청구자수 급감으로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급감함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폭돼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했다. 6일 뉴욕환시에서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76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8.68엔보다 1.08엔이나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7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166달러보다 0.0093달러나 급락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5월1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이전주 수정치인 34만명보다 2만5천명 줄어든 31만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외로 급감함에 따라 익일 발표될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익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해 11월 이래 3번째로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연 4.25%로 인상했다. BOE는 성명을 통해 "소비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가격이 예상을 넘어 급등 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기 상황을 반영, 기준금리를 25bp 인상키로 했다" 고 밝혔다. 성명은 파운드화 강세 등에 힘입어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 이하에 머 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플레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영국 경제의 여력이 소진돼 물가 상승 압력이 조만간 가중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ECB는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근 각종 통계들은 유로 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현행 기준금리 연 2%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딜러들은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급감함에 따라 ECB의 금리 동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든 거래자들이 익일 발표될 고용창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면서 이같은 추세는 향후 몇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익일 결과치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유로화는 1.3000달러를 향해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이들은 고용창출건수가 12만5천명 밑으로 나올 경우 유로화는 1.2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20만명이 넘는다면 1.2000달러 아래로 유로화가 내려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고용창출건수가 15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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