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C모니터 시장서 LG필립스LCD 추월"<디스플레이서치>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 세계 컴퓨터 모니터 시장의 선두자리를 놓고 삼성전자[005930]와 LG필립스LCD가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시장조사기관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전자가 지난 1.4분기 세계 데스크톱 컴퓨터 모니터 시장에서 그동안 최강자로 군림해온 LG필립스LCD를 제쳤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6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통계를 보면 세계 최대 노트북컴퓨터 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전자가 LG필립스LCD가 주도하던 데스크톱 컴퓨터 모니터 시장에서 1위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앞서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4월 19일자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1.4분기에 750만대의 대형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과 880만대의 소형 TFT-LCD 패널을 각각 출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부인 삼성LCD는 이날 디스플레이서치를 인용해 자사의 1.4분기 고해상도 LCD 매출액이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24억달러로 같은 기간 LG필립스LCD의 매출액보다 5억달러 이상 많다며 이같은 주장을 거들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로스 영 사장은 삼성전자가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빠른 속도로 첨단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년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가 올해 내내 업계 선두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생산능력을 감안할 경우, 삼성전자가 오는 2008년까지 LG필립스LCD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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