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상승 여파..1천170원 상회 ↑5원
  • 일시 : 2004-05-07 16:22:24
  • <서환-마감> 달러-엔 상승 여파..1천170원 상회 ↑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7일 서울환시에서 美달러화는 110엔대로 올라서 달러-엔 환율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주식자금 역송금수요와 기업체 네고 및 국책은행 매도 등의 수급요인이 충돌했으나 아직까지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수의 출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늘밤 나온 미국의 고용지표(비농업부분 취업자수)가 어느수준에서 나올지와 이에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이 다음주 달러-원 환율의 거래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쇼크'가 어느정도 일단락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오늘 반등에 성공했으나 중국의 긴축정책, 美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어우러지면서 향후 이머징 마켓내 자금 유출이 이어질 공산이 커 달러화 강세심리(롱마인드)가 우위를 보일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은 공급우위의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어 1천170원대 안착 여부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10일전망= 다음주 달러-원환율은 美고용지표와 달러-엔환율의 향방등에 따라 거래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딜러들은 장기적으로 달러화가 원화에 대해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나 당국이 급격한 환율변동성 축소에 나서면서 장중 변동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기준율은 1천170.50원이다. 도쿄미쓰비시은행 정인우딜러는 "110엔대 중반 이후 레벨마다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달러-엔 환율의 추가상승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있다"면서 "다음주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일단락될 경우 달러-원환율의 거래수준은 달러-엔 매매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은행 이정욱차장은 "외국인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가 여전히 다음주에도 아래쪽으로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은 물량이 많은 것같다"면서 "달러-엔이 110엔대 중반을 뚫지 못할 경우 다음주 달러화는 1천160원대 중반정도로 내려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중동향=이날 달러화는 달러-엔이 110엔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전일종가대비 3.90원이 오른 1천170원에 첫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외국인 주식매도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1천172원까지 올라섰으나 이내 업체 네고물량이 흘러나오면서 추가상승이 여의치 않았다. 1천170원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과정이 진행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팽팽한 힘겨 루기가 연출됐다. 오후장에서도 달러화는 1천170원을 사이에 두고 매매공방이 이어졌으나 장 막판 달러-엔이 110.50엔대로 올라서면서 일부 롱세력이 등장, 달러화는 1천172.80원까지 올라섰다. 결국 달러화는 전일대비 5원이 오른 1천171.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한편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80억원을 순매도, 최근의 매도강도가 약화됐다. 달러-엔은 110.35엔에 거래됐으며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0.97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8억5천200만달러였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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