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1천170원 상향돌파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7일 서울외환시장은 109엔대로 올라선 달러-엔환율에다 국내 주가의 급락에 따른 불안감속에 상승쪽으로 분위기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라는 이벤트가 지난주 돌출된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는 최근의 국제 유가 급등 및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우리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에서 투자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매도가 곧바로 국내 외환시장에서 환전수요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 잠재적인 달러매수요인이라는 점에서 환율 상승요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현재 시장은 오늘밤 발표되는 美고용지표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월가가 미국의 8월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 오늘밤 나오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비트하지 않는한 달러의 추가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서울환시는 전일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천170원대의 상향돌파가 시도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분위기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호한 美경제지표..美달러 강세= 신규실업수당청구자수가 감소하면서 탄탄한 미국 경제의 회복속에 금리인상론이 다시 확산, 美달러화가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오후늦게 달러당 109.76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8.68엔보다 1.08엔이나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7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166달러보다 0.0093달러나 급락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40달러를 목전에 두고 소폭 반락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센트(0.5%) 하락한 39.37달러에 끝났다.
WTI는 장중 한때 39.97달러까지 올라 작년 2월27일의 39.99달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린스펀의장 금리인상 다시 한번 시사= 앨런 그린스펀 美FRB의장은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채무자에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국내 물가가 하락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화가 세계 경제를 부양하는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재정적자는 심각한 걱정거리가 아니며 세계화가 미국 재정적자에 대해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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