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금리인상 기대속 달러 강세지속 전망
  • 일시 : 2004-05-10 08:08:42
  • <뉴욕환시-주간> 美 금리인상 기대속 달러 강세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10-14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기대 속에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전문가들은 달러화의 단기 전망은 매우 밝은 상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미국 경기의 엔진이 풀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호황이 계속되고 있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4월 실업률을 비롯한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당초 8월 인상확신론에서 6월 인상 대세론으로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일부 투자은행(증권사)들은 지난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단기금리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또 다우존스와 CNBC가 고용지표 발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 19개 설문참여기관중 11개 기관이 오는 6월29-30일 열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美달러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인해 금융당국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달러화에 대하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향후 몇달간 외환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통화긴축 기간에 달러화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금리결정과 관련, 이번주에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3% 상승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코어지수는 0.2%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5% , 코어지수는 0.4% 상승한 바 있다. 달러의 상승추세가 확실시되면서 일본 수출업체들도 당장에 매물을 내놓기 보다는 더 높은 환율에 네고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패트릭 브로디 미쓰이 스미토모은행의 수석 딜러는 "현재 달러화가 상승 추세에 들어서고는 있지만 일본 수출업체들이 매력적인 달러 매도 수준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일각에선 미 금융당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론적으로는 금리인상이 통화가치에 긍정적이지만 당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주식과 채권시장이 흔들릴 경우 달러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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