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폭등의 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폭등 여파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미고용지표 호조 발표에 따른 미금리의 조기인상 기대로 지난주 뉴욕환시에서 2엔이 넘게 올라섰다.
또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7천억원이 넘게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이 그동안 이머징마켓에 투자했던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은 달러-원의 또 다른 상승재료다.
이 때문에 주요 전문가들은 달러-원이 이번 주 1천180원선을 상향테스트하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DF폭등= 7일 뉴욕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폭등세를 보였다.
현지 NDF브로커는 달러-원 1개월물이 장중 1천174원에서 저점을 기록한 후 1천 186원까지 올라섰다고 전했다.
종가는 1천186-1천187원에서 형성됐다.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이전에는 1천174원에서 거래가 형성됐으나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이 112.20엔까지 치솟자 달러-원도 1천186원까 지 동반 급등했다.
▲달러-엔 폭등= 미국 달러화는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애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폭돼 주요 통화에 대해 폭등했다.
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15엔에 움직여 전 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76엔보다 2.39엔이나 폭등했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12.50엔까지 치솟아 7개월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28만8천명을 기록, 3월 수정 치인 33만7천명보다는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미금리인상 기대 고조= 주요 금융기관들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CN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9개 참여기관 중 11개 기관이 오는 6월 29-30일 열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 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기관들은 6월 정례회의에서 당국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 리를 현행 연 1%에서 1.25%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존스와 CNBC는 이날 4월 실업률 발표 직후 월가의 국채전문 딜러 23개 기관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으며 이 가운데 19개 기관이 설문에 응했다.
19개 기관 모두 8월 정례회의 또는 그 이전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 으며 11개 기관은 6월에, 7개 기관은 8월에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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