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폭등 여파..↑11.20원 1,18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폭등 영향으로 전주대비 10원 이나 올라섰다.
달러-엔은 지난주 후반 뉴욕환시에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금리의 조기인상 기대로 2엔이 넘게 폭등한 후 112.50엔선에서 유지됐다.
또 지난주 7천억원을 팔아치운 외국인이 이번주에도 증시에서 순매도를 지속했고 시장에서도 실제 수요측면으로 작용했다.
공급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가 달러화 오름폭을 제한한 반면 수요측면에서 역외매수세가 1천180원선 밑에서 강하게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78-1천185원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달러-엔 112.50엔선이 유지되고 외국인이 지난주에 이어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주변여건은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이다.
하지만 달러-엔이 2엔 넘게 폭등한 것과 달리 서울환시의 달러화는 10원 정도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개장 초 중공업체로 추정되는 대규모 네고물량이 시장에 매수심리를 식혀 버렸다며 서울환시에 여전히 매물도 많다는 것을 참가자들한테 재인식시킨 셈이 됐다고 평가했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 오름폭에 비해 서울환시 달러화 오름세가 미약하다"며 "역내 매수세가 예상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나오는데다 은행권들도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인 것 같다"며 "1천180원선이 지지 되느냐가 앞으로 달러 동향에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13.9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87원까지 추가 상승했다가 수출업체 네고로 1천179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환전수요로 오전 11시51분 현재 전주보다 11.30원 오른 1천182.40원까지 상승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29.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2.55엔, 원화는 100엔당 1천5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6p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2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0.0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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