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8개월만에 최고치..한때 113엔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8개월만에 최고치로 폭등했다.
10일 오후 2시50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주말 뉴욕종가보다 0.73엔 오른 112.93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장막판에 113.14엔까지 뛰어오르며 113엔대를 한차례 정복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뉴욕종가보다 0.043달러 내린 1.183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엔화에 대해선 0.46엔 오른 133.72엔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4월 실업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등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됨에 따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고용지표 강세로 미국 금융시장에선 당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당초 8월에서 6월로 수정전망하는 등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UFJ은행의 타테 사토시 부사장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또다시 외환시장을 들썩이게 했다"고 말했다.
사사키 토루 JP모건 수석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금융당국이 6월에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8월에 0.25%를 추가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달러의 강세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5% 이상 급락하면서 외환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매도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외환시장의 달러화도 한때 113엔대로 올라섰으나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 112엔대 후반으로 다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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