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상승 추동 축에 '이상'..↓6.70원 1,18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그 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달러-엔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두 가지 재료가 예전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서 전일대비 하락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부터 미금리인상 기대감이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위기의 확산으로 하락한 후 도쿄환시들어서는 112엔대로 더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지난 나흘간의 주식 순매도세에서 돌아서 1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미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여전히 강해 이날 달러화의 하락이 기조전환이 아니라 그 동안 상승세의 조정으로 인식되는 상황.
이 때문에 참가자들은 1천180원선이 지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78-1천18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전날 미증시의 반등으로 우리 증시도 강세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서울환시 달러화의 조정이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물론 낮은 엔-원 재정환율 수준이나 여전히 높은 달러-엔의 절대레벨을 고려할 때 글로벌 달러의 급락은 없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
오후들어 달러-엔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와 1천188.40원이라는 높은 기준율에 비해 거래환율이 낮아 관망세를 보였던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의 매도레벨을 낮출지가 관건으로 지적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딜러는 "1천180원선 지지 기대감이 아직 시장에 있으나 실수요처가 마땅치 않아 안심이 안된다"며 "오전에 관망하던 수출업체가 오후에 매물을 내놓는다면 1천178원선까지 밀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고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시작된데다 역외세력도 사는 모양이 아니라"며 "하지만 달러 강세 분위기에 기반한 시장참가자들의 저가매수심리가 강해 달러화가 밀리더라도 많이 밀릴 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5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81.50원에 일중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3원까지 낙폭 축소에 나서봤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와 달러-엔 상승 주춤으로 오전 1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6.80원 내린 1천181.7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2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2.74엔, 원화는 100엔당 1천4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3.60%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9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