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코리보 공식정보 제공업체로 선정(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연합인포맥스(대표이사 김원호)가 한국의 단기기준금리(KORIBOR)관련 공식 정보제공업체로 선정됐다.
12일 기준금리협회(회장 하나은행 자금기획부장 이원규)는 이날 6개 희망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심의.평가해 코리보 산출 및 공표를 담당할 공식 정보제공업체로
연합인포맥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원규 기준금리협외 회장은 코리보가 연합인포맥스의 관련 시스템 구축 및 금리제시은행-정보제공업체-한국은행간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금년 6월경 부
터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보는 한국은행과 시중은행들이 영국의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를 본뜬
`한국판 리보'로 시중에서 단기 기준금리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91일
물 양도성예금증서(CD)를 대체할 예정이다.
91일물 CD 유통수익률은 단기금융시장의 자금사정보다는 기준물 발행은행(총 4
개 은행)의 공급물량에 크게 좌우되고 발행물량이 불규칙해 향후 정부의 '아시아 금
융허브 육성정책'에 맞추어 외국인이 참조할 수 있는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이와 관련, 2001년 8월 일본계 외은지점들은 한국에서도 자국의 TIBOR(Tokyo In
terbank Offered Rate)와 같이 1~12개월까지의 다양한 만기물의 단기기준금리를 산
출해 줄 것을 금융당국에 건의한 바 있다.
또 2002년 2월 유럽연합(EU)도 외교통상부를 통해 우리나라의 단기기준금리 도
입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금감원에 건의했었다.
앞으로 시행될 코리보의 만기구조는 총 10개로 1주일, 2주일 및 1,2,3,4,5,6,9,
12개월물 등이며 8개 시중은행, 2개 특수은행(기업, 농협), 2개 지방은행(대구, 부
산) 및 2개 외은지점(씨티, 홍콩샹하이) 등 총 14개 은행이 참여한다.
코리보의 고시는 참여은행들이 매 영업일 오전 10시40분에서 10시45분 중 기간
별 금리를 계산기관인 연합인포맥스 앞으로 제시하면 연합인포맥스가 상위/하위 각
3개를 제외한 8개의 제시금리를 평균하여 오전 11시에 고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원호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코리보가 한국의 기준금리로 정착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준금리협회는 코리보의 도입 및 운영을 위해 총 12개 기관(한국은행, 은
행연합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조흥은행, 한국외환은행, 한미
은행, 제일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의 자금담당 부서장이 참여해 올해 4월부터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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