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 저항에 부딪힌 달러-엔'-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달러-엔이 삼중 저항에 부딪혔다며 달러-원도 1천200원대로 쉽게 진입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12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FX칼럼'에서 달러-엔이 114엔에서 기술적으로 삼중 저항에 맞닥뜨린 후 향후 펀더멘털에 따른 엔화 강세와 맞물리게 되면 앞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클 수 없다고 내다봤다.
칼럼에 따르면 달러-엔은 기술적으로 ▲2002년부터 시작된 하락추세선 ▲헤드 앤 쇼울더 패턴의 네크라인 저항 ▲작년 두바이 서방선진7개국(G-7)회담에서 '갭' 등의 저항대를 114엔에서 모두 만났다.
여기에다 펀더멘털 적으로도 일본 경제호전에 따른 해외자본 유입으로 도쿄환시가 달러 공급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점과 미금리인상에 발맞춰 일본이 제로금리에서 탈피할 가능성 등도 엔화 강세를 지원할 것이다.
또 이라크전이 제2의 베트남전과 같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도 달러-엔에 부담으로 작용할 요인이다.
이 리서치팀장은 하지만 달러-원이 이미 고점을 봤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주장했다.
기술적으로 이번 1천140.30원에서 1천191.50원까지의 상승장에서 너무 깨끗한 5개의 세부파동이 관찰되기 때문.
또 엔-원 환율 100엔당 1천50원선 근처가 바닥이 되면서 향후 다시 엔-원이 상승세를 보이는 엔-원 디커플링 장세의 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탄핵에 대한 헌재의 판결 이후 우리나라의 모습, 사정거리 4천 킬로미터니 6천 킬로미터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북한의 미사일 장난, 아시아 증시, 그 중에서도 한국주식에 대한 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해외 자본들을 보면 달러-원 뒤에 감춰져 있는 위기의식을 버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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