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무역적자 대폭 확대로 對유로 약세
  • 일시 : 2004-05-12 22:25:26
  • 달러, 무역적자 대폭 확대로 對유로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12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인 460억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외환딜러들은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려면 하루 15억달러의 외국인자금이 유입돼야 한다면서 무역적자 증가로 외국인자금 유입이 주춤해질 수 있다는 분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이 강한 경제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경상수지 적자 확대 문제가 다시 위협 요인으로 부각될 것 같다면서 이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18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48달러 오른 1.191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달러화는 도쿄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소폭 오른 113.15엔을 기록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3월 무역수지가 460억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사 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미국인들이 외제승용차 및 텔레비전 등 수입상품을 선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이 수입을 크게 앞질렀지만 미국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 역시 사상 최고치까 지 확대됐다. 이같은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2월의 421억달러에 비해 9.1% 많은 수준이다. 3월중 수입은 1천407억달러로 전달보다 4.6% 증가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수입품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수출 역시 947억달러를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월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해외 부문의 수요가 나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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