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수입물가 0.2% 상승..원유제외 0.3% 올라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0.2% 상승해 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2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상무부는 원유를 제외할 경우 수입물가는 0.3%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수입물가는 0.8%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은 4월 수입물가가 0.4%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경제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겼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속화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6월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외국계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플레 압력이 원자재 및 수입물가 부분에서 먼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결국 이같은 인플레 압력이 공공부분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입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00년 3월 10개월 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3월 무역수지가 460억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미국인들이 외제승용차 및 텔레비전 등 수입상품을 선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이 수입을 크게 앞질렀지만 미국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 역시 사상 최고치 까지 확대됐다.
이같은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2월의 421억달러에 비해 9.1% 많은 수준이다.
3월중 수입은 1천407억달러로 전달보다 4.6% 증가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수입품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수출 역시 947억달러를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 월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해외 부문의 수요가 나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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