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은행들 이월 '롱 포지션' 처분에 상승미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전일대비 상승에도 은행들의 이월 '롱 포지션' 처분으로 상승세가 미진한 상황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일대비 1.40원 올라 개장한 후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0.10원 오른 1천185.7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일중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으로 공급우위 기대를 가지고 있는 은행들이 밤사이 들고 온 보유 달러화를 개장부터 처분했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이 114엔선을 딛고 상승했음에도 달러화 오름폭이 상당히 미진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뉴욕에서 기록됐던 달러-엔 상승폭도 도쿄환시 들어 줄고 있는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부담 기대 등으로 은행권의 이월 롱 처분 물량이 해소된 후에도 달러화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결과를 두고 서울환시가 횡보양상에 접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따른 헤지매수세나 외환당국의 매수개입 없이는 장중 물량부담을 압도할 매수세력이 없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일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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