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 등급 전망을 즉각 조정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본다고 14일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P는 따라서 현재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즉각적으로 재조정할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정부의 세수 기반 확대도 이같은 판단의 근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지난 2월 중국 정부의 지속적 구조개혁에 따른 경제 성장세를 감안해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장기외화표시채권)을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한다고 지난 2월18일 밝혔다.
S&P는 또 신용등급전망으로 `긍정적'을 부여했다.
S&P는 등급상향에 대해 중국 경제는 부단한 구조개혁에 따라 호전되고 있으며 세수 증대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혁을 추진할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S&P의 핑 추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년간 구조개혁으로 중국 경제는 정부의 영향력이 줄고 시장중심형으로 진행됐다"며 "공기업도 아직 비효율적인 면이 있지만 내수 진작과 상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