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탄핵기각 예상했던 바'..↑2.70원 1,18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기각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바라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물가불안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로 상승한 달러-엔 영향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다만 환시 참가자들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기대와 은행권의 이월 포지션 부담 등이 오전중 달러화 상승폭을 달러-엔 오름폭 만큼 뻗어나가지 못하게 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4-1천19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탄핵 기각 결정 직후 서울 환시에 동요가 없었던 것과 달리 증시 약세를 예상하는 우려가 깊어지는 것이 서울 환시에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중 달러화가 1천190원선 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예전부터 참가자들은 최근 며칠간 1천140.30원서부터 시작한 달러화 급등에 대한 조정을 겪은 달러화가 두 번째 상승시도를 재개한다면 다음 타깃은 1천200원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해 왔었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달러-엔 상승세와 탄핵 결정 이후 증시 약세를 점치는 세력이 많아 달러화의 매수심리가 강하다"며 "전날과 달리 일중 업체 네고가 크게 나오지 않아 천천히 위쪽으로 테스트할 장세"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오전에 1천188원선을 뚫어주면 1천190원선까지 올라설 수 있다"며 "다만 1천190원선 위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1.4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87.50원까지 상승했다가 은행권의 이월 '롱' 포지션 처분으로 1천185.6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헌재의 탄핵 판결을 전후로 1천185.30-1천187.30원에서 등락하다가 오전 11시49분 현재 전날보다 2.70원 상승한 1천188.3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4.74엔, 원화는 100엔당 1천3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2% 내린 후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1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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