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美 CPI 0.2% 상승..예상치 하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핵심(Core) CPI는 예상치보다 소폭 높았다.
4일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텔숙박료, 의료비용, 대학등록금 영향으로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의 0.5% 증가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각각 하회했다.
반면 변동성이 심한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CPI는 0.3% 상승했다고 노동부는 덧붙였다.
이는 지난 달의 0.4% 상승보다는 낮았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 증가보다는 높았다.
4월 에너지 가격은 원유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계절조정에 힘입어 0.1% 상승한 데 그쳤으며 가솔린 가격은 3.7%나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계절조정으로 오히려 0.3% 하락했다.
식음료 가격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는 1.3% 증가했으나 계절조정 이후 소비자물가지수에서는 단지 0.2% 상승한 데 그쳤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이 지표 발표 직후 연 4.87%에서 4.85%로 내려앉았다면서 이는 채권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오는 6월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수그러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절조정(seasonal adjustment)이란 경제통계의 원계수에서 계절변동을 제거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컨대 1월에는 생산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는 반드시 경기가 나빠진 때문은 아니고 새해에는 휴일이 많다는 것 등에 의한 계절변동 탓이다. 따라서 계절변동을 조정하여 관찰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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