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전주 美CPI 예상치 하회발표
  • 일시 : 2004-05-17 08:31:32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전주 美CPI 예상치 하회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해 발표된 영향으로 상승탄력이 줄어든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뉴욕환시의 달러 분위기는 美 CPI 및 소비자태도지수의 예상치 하회 발표에다 그 동안 미금리인상 기대에 기반해 거래자들의 포지션이 달러 과매수(롱)으로 쏠렸다는 우려까지 가세해 약세를 보였다. 여전히 미금리인상 기대의 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역내외 적으로 모두 시장 포지션이 무거운 것은 앞으로 달러 추가 강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박승 한은 총재가 '고유가'가 우리 경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달러-엔 상승 둔화= 미국 달러화는 4월 미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여기에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 역시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 약세분위기가 형성됐다. 14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4.24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52엔보다 0.28엔 하락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텔숙박료, 의료비용, 대학등록 금 인상 영향으로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의 0.5% 증가와 경제전문 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각각 하회했다. 이날 미시간대학 보고서 구독자들에 따르면 5월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94.2 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확정치와 같았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6.0보다는 낮은 것이다. ▲유가 고공행진 파장= 박승 총재는 15일 "우리 경제에서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고유가"라고 지적했다. 박 총재는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경제 전망의 수정이 불가 피하다"고 밝히고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외부 악재의 충격에 가장 민감한 것은 주식시장이므로 정부가 장.단기 증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에 내려온 박 총재 는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가진 조찬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해외 악재 가운데 중국의 긴축 정책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고유가에 비 해 그리 큰 악재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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