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이라크 정정 불안정 고조 영향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17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이라크 정정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오전 9시6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3.55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보다 0.69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2043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보다 0.0160달러나 급락했다.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위원장이 바그다드 연합군 시설 밀집지역인 '그린존' 외곽에서 발생한 강력한 차량폭탄 폭발로 사망했다고 이라크 관리가 이날 밝혔다.
이라크 내 시아파기구인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 대변인 하미드 알 바야티 는 "살림 위원장은 폭발이 발생했을 때 그린존 입구에 정지한 차량에 있었으며 이 폭발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SCIRI 위원인 레드하 자와드 타키도 에제딘 살림으로 알려져 있는 압델 자흐라 오트만이 폭발로 사망한 이라크인 4명 중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과도통치위 위원이 숨진 것은 지난해 9월 아킬라 알 하시미 위원이 괴한 들의 총격을 받고 수술을 받은 후 사망한 데 이어 두번째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장 사망이 달러 약세를 주요인이라면서 여기에 이라크의 폭탄 테러에 앞서 터키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앙카라와 이스탄불의 영국계 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 지점들 앞에서 잇따라 사제폭탄이 터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쇄 테러소식은 부시 행정부에 상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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