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소비자물가 5% 넘어서면 금리인상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중국 런민(人民)은행 통화정책위원인 리양(李揚)은 17일 소비자물가지수가 5%를 상회한다면 금리를 인상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양 위원은 "소비자물가가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인 5%를 넘어선다면 투자열기 냉각을 위해 중국은 금리를 올려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1년만기 대출금리는 지난 1995년 마지막으로 인상된 후 계속 내려가 현재 연 5.31%이며 1993년 마지막으로 인상됐던 1년 예금금리는 현재 1.98%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저리의 자금을 빌려 원자재 확보에 나섬에 따라 지난 달 인플레이션이 7년래 최고 수준인 3.8%를 기록했었다.
중국 감독당국은 은행들에 대해 지불준비금을 확대, 대출재원을 축소하도록 요 구함으로써 여신 억제를 시도하고 있으며 철강, 시멘트, 부동산 등 일부 산업들에도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을 줄일 것을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5월에 5%에 도달하게 될 것 같다면서 이는 일년전 중국 경제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으로 소비위축이라는 어려움을 겪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런민은행은 인플레 우려가 급격히 증폭되지 않는 한 향후 6개월 이내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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