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네고물량 부담에 약세..↓1.50원 1,182원
  • 일시 : 2004-05-18 16:37:40
  • <서환-마감> 달러-엔 하락,네고물량 부담에 약세..↓1.50원 1,182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 로 강세를 보였으나 거래소주가의 상승반전, 공급우위 수급 부담 등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에서 일본의 증시폭락과 정국불안을 명분으로 114엔대 중반까지 급등했으나 이날 닛케이가 상승반전하자 113엔대 중반까지 다시 고꾸라졌다. 서울환시에서도 중공업체의 네고물량 등 업체 네고가 공급우위 수급을 만들자 달러화는 결국 전일 종가 밑으로 내려앉았다. ▲19일전망= 달러화는 1천176-1천18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4.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부담과 은행들의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으로 1천185원 선이 단단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공급우위 상황을 뒤집을 만한 강한 수요처나 재료가 등장하지 않고 있어 달러화가 아래쪽으로 1천180원대 박스를 벗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 옵션 변동성이 아시아증시 폭락, 주한미군 차출, 이라크에서의 테러, 일본 정국불안 등의 여러 이벤트성 리스크 때문에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것은 달러화의 낙폭도 제한할 요소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달러-원 모두 상승에 대한 조정을 겪을 시기가 도래할 것 같다"며 "이제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미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가치 상승세가 살아있기 때문에 조정의 바닥은 1천175원선 정도가 될 것"이라며 "조정 후 다시 재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좀 더 밀리면 1천180원선 붕괴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엔 115엔선에 옵션 방어벽이 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진다면 1천176원선 밑으로 빠질 장세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50원 올라 개장했으나 달러-엔 상승에도 고점 매물벽에 맞아 1천183.60원까지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세 유지에 따른 저가매수세로 1천185.50원으로 다시 상승시도에 나섰으나 업체네고 달러-엔 하락 등으로 오후내내 오름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1천181.90원으로 반락한 후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82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 무렵 거래량은 44.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3.73엔, 원화는 100엔당 1천3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8% 오른 741.9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9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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