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주한미군 감축 시사 파장
  • 일시 : 2004-05-19 08:42:38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주한미군 감축 시사 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폴 울포위츠 미국방부 부장관의 주한미군 감축 시사발언이 전날의 이슈였던 일부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에 대한 우려를 확인시켜 준 영향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전날 발표된 일본 경제성장률의 호조와 115엔선의 강력한 저항선 등으로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 감축 시사가 서울환시 달러화를 급등할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내달 열리는 선진8개국 정상회담에서 최근의 고유가 및 금리.환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시장 재료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미군 감축 여지 제기= 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18일 주한미군 일부의 이라크 차출은 전 세계적인 미군 재배치 계획을 바탕으로 미군의 한국근무 교대기간 단축 결정과 이라크 주둔 미군 증강 필요성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해 이번 차출이 주한미군의 감축으로 이어질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 이라크 정책 청문회에 출석, "우리는 미군 의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배치된 부 대를 후방배치키로 하고 대신 10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각종 전력 증 강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하방경직성= 미국 달러화는 유로존의 경제가 여전히 내수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상승한 반면 엔화에는 일본의 경제성장률 호조로 소폭 하락했다. 1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4.1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27엔보다 0.15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5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28달러보다 0.0078달러 빠졌다. ▲내달 G8 정상회담 주목=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적자규모 확대가 환율과 금리의 급변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세는 예산과 무역 적자 확대의 대가로 얻어진 것이라며 특히 환율과 금리가 크게 요동치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 문제가 다음달 8~10일에 열릴 G8(서방선진7개국 + 러시아) 정상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라크 대통령은 유가 급등이 전세계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도 내달 G8 정 상 회담에서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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