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日GDP 호조로 도쿄증시 강세 전망 對엔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성장률 호조 지속으로 도쿄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부각, 엔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1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3.0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4.28엔보다 1.20엔이나 가파르게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1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52달러보다 0.0059달러 상승했다.
일본의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5.6%의 실질 성장률을 기록, 8주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지난 18일 내각부가 발표했다.
또 물가변동을 감안하지 않은 명목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를 기록,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JP모건은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이 종전의 3.8%보다 높은 4.4%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또 미국 경제는 올해 4.7%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은 1.8% 성장에 그칠 것 이라고 JP모건은 부연했다.
여기에 닛케이뉴스 영문판은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경제평가보고서에서 고용상황도 호전되고 있다고 일본 정부가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성장률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도쿄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대가 지난 이틀 동안 현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매도상태인 외국인투자자들이 일본주식 매수에 재차 나설 경우 도쿄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여기에 중국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금리를 조기에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달러화의 對엔 약세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통화긴축정책에 본격 나설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전체 수출중 對중국 수출 비중이 12%를 자치하는 일본 경제도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수그러들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는 금리인상의 필요성 을 결정하기에 앞서 통화긴축의 영향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저우 총재는 "통화긴축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키 위해 모니터링 중 이며 긴축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5%를 밑돌고 있어 걱정할 수준에 도달한 것 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으로 아시아증시에서 이탈됐던 외국인들의 자금이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다시 유입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전망이 달러화의 對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화가 112엔에서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한달내에 110엔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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