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달러, 필라델피아 고용지수 상승..對유로 급등.對엔 소폭 하락
  • 일시 : 2004-05-21 06:35:19
  • <뉴욕환시>달러, 필라델피아 고용지수 상승..對유로 급등.對엔 소폭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반면 엔화에는 향후 도쿄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로 소폭 떨어졌다. 2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7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3.13엔보다 0.35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6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008달러보다 0.0047달러 내렸다. 뉴욕외환 전문가들은 이날 외환시장은 채권시장 등과 달리 5월 고용지수가 지난 1973년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상황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 는 최대 재료라면서 따라서 제조업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6월 금리인상설이 외환시 장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은 5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의 32.5보다 낮은 23.8로 집 계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5를 크게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은 또 신규수주지수는 지난 달의 26.1보다 낮은 18.3, 출하 지수 역시 27.7에서 20.2로 각각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용지수는 전달의 12.2에서 22.6으로 상승해 지난 1973년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금일 발표된 지표는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해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6월에 금리가 인상된다면 미국과 여타국 간의 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 강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된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언제 그리고 어느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경제전문가들이 선호하는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이전주의 33만6천250명에서 33만3천500명으로 감소, 지난 2000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경신했음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對엔 약세는 일본 경제 회복 지속으로 일본주식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나 향후 수주 동안 도쿄증시가 강세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최근 달러-엔의 동향은 도쿄증시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도쿄에서 기자들과의 만나 현재 환율 움직임은 경제펀더멘털을 잘 반영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31일로 끝난 회계연도 2003년에 일본 정부가 대규모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이어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결과는 일본 경제가 지속적인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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