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경제호전 기대 달러-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일본경제 호전 분위기 영향으로 하락한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으로 미금리인상 기대가 유지됐으나 달러-엔은 전날 아시아장에서의 상승분을 되돌려놨다.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동기대비 5.3% 성장했고 전분기대비는 3.9% 증가했으나 성장의 내용면에서 여전히 수출이 '나홀로' 견인하는 양상을 보였다.
성장면에서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외환당국의 원화 강세 저지 노력의 지속 가능성을 의미해 서울환시 달러화 가치에 하방경직성 요인이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반면 엔화에는 향후 도쿄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로 소폭 떨어졌다.
2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7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3.13엔보다 0.35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96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008달러보다 0.0047달러 내렸다.
◆ 미경제지표 혼조세= 뉴욕외환 전문가들은 이날 외환시장은 채권시장 등과 달리 5월 고용지수가 지난 1973년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상황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 는 최대 재료라면서 따라서 제조업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6월 금리인상설이 외환시 장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은 5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의 32.5보다 낮은 23.8로 집 계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5를 크게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은 또 신규수주지수는 지난 달의 26.1보다 낮은 18.3, 출하 지수 역시 27.7에서 20.2로 각각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용지수는 전달의 12.2에서 22.6으로 상승해 지난 1973년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외끌이 성장=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1.4분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간 소비가 0.6% 줄고 설비투자도 0.3%가 감소하는 등 수출을 제외한 성장동력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실질 GDP(잠정)'에 따르면 GDP는 작년 1.4분 기보다 5.3%가 성장해 작년 4.4분기의 3.9%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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