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10엔 아래로 하락 전망
  • 일시 : 2004-05-21 22:30:58
  • 달러, 110엔 아래로 하락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아시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 감소로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엔 아래로 하락한 뒤 1개월 이내에 108엔 근처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달러화는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수 있다'는 번 버낸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의 발언으로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도 달러화의 주요 통화에 대한 약세를 부추겼다. 뉴욕외환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인, 달러화의 對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쿄증시 강세가 지속된다면 달러화가 다음달 내에 110엔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110엔이 무너지면 달러화의 다음 지지선은 108엔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 금리인상과 관련, "FRB 정책결정자들은 현재 급격한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로 인해 FRB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통화긴축에 극도로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버낸키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달러화의 최근 급등이 금리 조기 인상 기대에 따른 것이었기 때문에 달러화의 주요 통화에 대한 급반락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다소 작은 문제일 수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원유를 100% 수입하는 일본의 원유 수입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가 하락은 엔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재료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해, 유가가 외환시장의 새로운 재료로 등장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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