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주식매수 급증에도 하방경직..↑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에도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전주 서울환시 마감무렵 수준보다는 강세를 유지하며 112.10-112.80엔에서 움직였다.
달러-엔을 제외하고 다른 주변여건들은 달러화의 하락에 우호적이었다.
거래소 주가는 전주대비 강세를 기록했고 외국은 2천억원대가 넘는 주식을 순매수해 서울환시에 대기매물 부담을 가중시켰다.
보통 외국인 주식 매수자금은 앞으로 이틀에 걸쳐 서울환시에 달러 매도/원화 매수 요인으로 등장한다.
▲25일전망= 달러화는 1천173-1천183원에서 움직일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달러화가 하방경직성을 보인 것은 경제 펀데먼털 차이에 따른 환율 차이를 주장하는 외환당국의 논리가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해, 달러-엔만 상승한다면 1천180원선 위로 달러화의 재상승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달러-엔이 끝내 이날 1차 저항선인 112.80엔선을 제대로 돌파하지 못하는 등 상승탄력이 둔화된 모습이다.
또 월말네고 시즌으로 물량부담이 지속하는 것도 달러 상승에 걸림돌이다.
김두현 외환은행 과장은 "1천170원선이 깨질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거래자가 없다"며 "달러-엔도 잘 오르고 있지 못하지만 상승추세가 여전한 데다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를 했으나 언제 발을 뺄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지난주 한국은행의 발표대로 수출을 빼고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공감대가 시장에 형성됐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제외하고는 원화가 강세로 갈 이유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ABN암로은행의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달러 위쪽도 제한적"이라며 "1천175원을 기준으로 위.아래 5원 정도 폭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달러-엔은 111.80엔대로 빠질 여지가 있다"며 "이 때문에 1천185원을 고점으로 달러화의 하락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0.8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75.50원으로 하락테
스트에 나섰으나 달러-엔 상승, 저가매수세 등으로 1천177.4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 등으로 1천175.40원으로 내렸다가 재차 달러-엔 상승에 전주대비 1.90원 오른 1천177.20원에서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4.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2.64엔, 원화는
100엔당 1천4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1.68% 오른 799.6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2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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