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틀째 외인 매수에도 하방경직..↑0.50원 1,177.70원
  • 일시 : 2004-05-25 16:37:25
  • <서환-마감> 이틀째 외인 매수에도 하방경직..↑0.50원 1,17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도 이틀째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전날 국제유가 급등이 일본경제에 부담이라는 인식으로 112엔대 후반에서 지지 됐으나 113엔선 위로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하고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이 원유 100%를 수입하는 우리 경제에도 마찬가지 악재라 는 인식으로 거래소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일부 은행권에서 전일 종가 위에서는 달러를 팔지 않았다. 이 때문에 외국인이 전날 2천억원대에 이어 이날도 1천5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음에도 달러화의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27일전망= 달러화는 1천170-1천18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8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12엔대에서 지지되고 있어 은행권들이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자신있게 못 내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가 위.아래 모두 막힌 양상을 보이는 걸로 지적됐다. 하지만 월말네고 시즌에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때문에 꾸준한 수요처가 마땅하지 않은 서울환시 환율은 이번주 내내 하락압력이 다소 우위라고 할 수 있다. 서울환시가 석가탄신일로 휴장하는 동안 달러-엔 동향이 관건으로 지적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업체 네고가 많았으나 역외에서 픽싱 관련한 매수가 많았다"며 "급등했던 유가가 안정된다면 달러가 상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하지만 위.아래 둘 다 1천170-1천180원을 벗어날 모멘텀은 없는 장세"라고 덧붙였다. 박용일 DBS은행 부장은 "월말네고시즌으로 물량 부담이 있어서 환율은 내려가는 쪽이 자연스럽다"며 "하지만 알게 모르게 매수세가 나와 지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미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달러 '롱 마인드'가 걷히지 않고 있는 것도 서울환시에 영향이 크다"며 "엔-원만 등락하는 장세가 당분간 펼쳐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3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79.20원까지 상승했 다가 달러-엔 하락으로 1천177.30원선에 저점을 찍었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8.50원을 천정으로 달러-엔 따라 등락하다가 전일대비 0.50원 오른 1천177.7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7억달러이고 엔화는 달러당 112.66엔, 원화는 100엔당 1천4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41% 내린 784.0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6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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