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주요 통화에 낙폭 확대..이라크 불안정 지속 등 악재
  • 일시 : 2004-05-25 22:33:51
  • 달러, 주요 통화에 낙폭 확대..이라크 불안정 지속 등 악재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24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악셀 베버 신임 분데스방크 총재가 독일 경제의 점진적 회복에 대해 강조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화는 오전 9시16분(뉴욕시간) 현재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64엔 떨어진 112.27엔,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전날보다 0.0113달러나 급등한 1.2117달러에 각각 움직였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ifo는 이번달 기업의 경기신뢰지수가 96.1포인트로 전달의 96.3포인트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96과 유사한 수준으로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 따라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베버 분데스방크 총재는 "ifo지수가 단기적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해서 독일 경제의 점진적 회복이라는 대전제에 수정을 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경기신뢰지수는 독일의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유로화는 이번주에 1.1900-1.2190달러에서 주로 등락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또 이라크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고 잇단 폭탄 테러 등으로 인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안에 유로화가 1.25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고유가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도쿄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의 對엔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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