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日 내수회복 기대로 對엔 약세 지속
  • 일시 : 2004-05-26 23:24:51
  • 달러, 日 내수회복 기대로 對엔 약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26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의 4월의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본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 증가로 하락했다. 오전 10시19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4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0.30엔 떨어졌다. 이날 재무성은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3월의 수정치인 1조엔보다 적은 9천855억엔으로 집계됐다면서 지난 4월 일본의 수입과 수출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 상무부는 4월 내구재수주가 2.9% 감소한 1천91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 표했다.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0.9% 줄어든 1천940억달러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4월 내구재수주는 지난달 수정치인 5.7% 증가를 크게 하회함과 동시 에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수주 역시 2.1% 줄어들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 으며 지난달의 6.3% 증가를 큰폭 하회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수출주도형 성장세를 나타냈던 일본 경제가 내수주도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달러화의 對엔 약세를 부추길 요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 5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예상치를 큰폭 하회한 것도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겼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엔화 강세를 부추길 만한 재료들이 속속 부각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달러화가 110엔 아래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일본의 내수회복이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계속 작용할 경우 올 연말에는 달러화가 100엔 아래로 내려앉을 것 같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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