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유가진정에 하락압력
  • 일시 : 2004-05-27 08:20:51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유가진정에 하락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내려앉은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석가탄신일로 서울환시가 쉬는 동안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달러-엔이 111엔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같은기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미달러화는 현물기준으로 1천173원선 밑으로 더 빠지지는 않았다. 또 2년간 지속했던 글로벌 달러 약세와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의 전환 조짐이 부각되면서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최근 외화차입에 나선 국내 금융회사와 기업들이 조달금리의 상승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불안 진정= 미국 달러화는 내구재수주실적,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하루 앞둔 데 따른 조심스런 거래로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났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9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1.73엔보다 0.18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210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106달러와 거의 같았다. ▲뉴욕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주간 가솔린 공급 부족분이 일 년 전에 비해 감소함에 따라 하락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 날보다 배럴당 44센트(1.1%) 낮은 40.70달러에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PE)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36센 트(1%) 빠진 37.08달러에 마감됐다. ▲해외차입 차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외화 차입에 일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3억5천만달러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해외 로드쇼에 나 섰던 농협중앙회는 현지에서 입찰액이 당초 기대 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25일 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초 5억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채권 발행을 계획했다가 차입 조건이 불리할 것으로 보고 엔화 쪽으로 차입선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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