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괄목상대' 성장한 국제외환시장 (표별첨)
  • 일시 : 2004-05-27 13:14:35
  • <특집> '괄목상대' 성장한 국제외환시장 (표별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국제외환시장이 지난 10년간 `괄목상대(刮目相待)'의 큰 변화가 있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외환시장과 관련한 특집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제외환시장은 약 1조2천억달러가 거래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은 도쿄, 런던, 뉴욕시장을 중심으로 24시간 휴식없이 거래되며 국경과 시간을 초월해 1초도 안되는 시간에 10억달러 이상이 거래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외환시장이 지난 10년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변화가 있었다며 전자거래시스템(EBS)을 채택한 것이 그 중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예전 얼굴을 맞대고 했던 거래에 익숙한 시장참가자자들은 전자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거래자들의 개성을 파악할 수 없다고 불평하고 있지만 어찌됐건 예전보다 외환시장의 거래는 더욱 활발해 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이처럼 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전자거래를 통해 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닉 비어크로프트 스탠더드차타드 은행 외환거래 수석은 "5년전부터 외환은 이제 자산으로 분류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당시에 외환거래에 대해 우려했던 자산운용자들이 이제는 훨씬 더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펀드매니저들과 헤지펀드들이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해 외환시세를 즉시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스틴 트레너 클렌트날리지의 최고경영자(CEO)는 "은행과 고객의 분명한 차이는 은행은 현물시장의 시세를 직접 볼 수 잇는 반면 고객들은 이 시세를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BN암로의 외환시장 헤드인 존 넬슨은 "외환시장은 지난 3년간의 변화가 그 이전 7년간의 변화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말했다. 뉴스, 시세데이터와 가격 정보를 즉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은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고 가격움직임에까지 영향을 줬다고 신문은 말했다. 4캐스트의 수석 외환스트래티지스트인 크리스 퍼니스는 "모든 참가자들이 동시에 모든 뉴스를 접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시장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은 단기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됐고 이는 거래를 더욱 활성화시켰다는 분석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의 1일 거래량은 지난 98년-2001년 사이 1조4천900억달러에서 1조2천억달러로 줄었다. 그러나 거래량은 올들어 1조5천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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