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영향 하락..↓7.90원 1,16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 달러-엔 하락 등의 영향으로 1천170원선 밑으로 내려서 마쳤다.
달러-엔은 미국 내구재수주실적,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도쿄시장에서 111엔대 초반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였다.
또 외국인은 2천억원선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수해 서울환시 달러화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외국인이 순증으로 국내증시에서 사들인 주식 규모는 6천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국책은행의 매수세와 이에 동조한 은행권의 달러 매입이 주변여건의 하락압력 우위 환경임에도 1천170원선에서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28일전망= 달러화는 1천165-1천17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1.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월말네고 시즌이 계속인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하고 있어 수급은 공급우위라고 지적됐다. 여기에 유가 급등으로 솟았던 달러-엔 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 단단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천170원선도 깨지며 마친 상황.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감이 있는데다 달러-엔의 연속적 하락에 대한 낯설음 때문에 달러화의 추가 급락을 전망하는 거래자들은 드물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70원선이 깨졌지만 급락할 장세는 아닌 것 같다"며 "주변여건이 대부분 달러화 하락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환당국도 1천170원선을 내줬다가 다시 개입을 강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천50원 수준으로 급등해 소기의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전 달러화가 급등할 때와 주변여건이 정반대로 가는 상황에서 달러가 위로 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달러-엔이 이틀동안 내리 하락한 데다 위쪽으로 과감히 시도할 세력이 없어 달러 하락은 점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장대비 4.70원 낮은 1천173원에 출발한 후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일중 내내 완만하게 1천169.70원까지 내렸다.
장마감께 달러화는 전장보다 7.90원 내린 1천169.80원에서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44.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30엔, 원화는 100엔당 1천5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대비 2.34% 오른 802.4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9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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