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OPEC 증산 기대로 급락..배럴당 39.44달러
  • 일시 : 2004-05-28 04:33:58
  • <뉴욕유가> OPEC 증산 기대로 급락..배럴당 39.44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주에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6달러(3.1%) 급락한 39.44달러에 마쳐 지난 5월1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PE)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83센트(2.2%) 떨어진 36.25달러에 끝났다. 이날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은 증산과 유가 하락을 위한 세가지 방안 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스기안토로 의장은 산유량을 대폭 늘리는 것을 포함하는 세가지 안이 내달 3 일 베이루트에서 열릴 OPEC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C이 이미 하루 2천350만배럴인 산유량 상한을 230만배럴 초과하고 있다 고 추정하면서 회원국들이 이를 공식적으로 현실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OPEC이 산유량 상한선을 230만배럴 이상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 는 것으로 보며,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미쳐 유가를 낮추기 위해 산유량을 상당폭 늘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관련, 원유전문가들은 시장이 이제야 6월3일의 증산 가능성에 대해 반응하 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러시아,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 비 OPEC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포착했다면서 유가는 투기세력들의 매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 수준보다 10달러 정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일 뉴업상업거래소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오후 1시(뉴욕시간)에 폐장한다. 메모리얼데이인 오는 31일(월)에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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