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5월 무역수지, 24.6억달러 흑자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월의 수준보다는 못하지만 수출호조에 따른 고공행진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연합인포맥스가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폴에 따르면 미금리인상 기대와 중국쇼크 등의 대외 악재에도 5월 무역흑자에 대한 컨센서스는 24.6억달러에서 형성됐다.
이번 폴에서 중간값은 25.5억달러가 산출됐고 최저 예상치는 17억달러, 최고는 34억달러로 예측됐다.
각 사별로는 현대증권(23억달러), 제일투자증권(23.5억달러), 미래에셋증권(22.7억달러), 한화증권(17억달러), 교보증권(25억달러), 대우증권(22.5억달러), 한누리투자증권(25억달러), 동원증권(24.7억달러), SK증권(38억달러), 대투증권(34억달러), 한국금융연구원(28.1억달러), 신영증권(23억달러) 등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5월 중 수출입은 미국발 세계경제 회복 및 중국경제 호조의 영향권에 위치함에 따라 각각 전년동기비 36.7%, 31%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달 통관일수가 휴일로 인해 24일에 불과함에 따라 수출규모는 4월보다 감소한 201억달러에 그칠 것이지만 전년동기비 30%대 중반의 증가세가 이어져 대외여건 악화가 수출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2004년 3분기부터 미국경제에 경기침체 영향이 가시화됨으로써 2004년 4분기부터는 수출경기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선태 제일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의 시행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향후 수출에 불안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5월 수출은 세계경기의 회복세 지속에 따른 해외수요 증가 및 수출가격 상승과 내수부진에 따른 업체들의 수출확대 노력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과 내수회복세의 부진에 의해 증가율이 다소 낮아 이번에도 무역흑자가 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특히 고유가와 가계부채 조정의 지속에 의한 내수부진은 당분간 예상보다 높은 무역흑자를 지속시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류승선 미래에셋 이코노미스트는 "20일 현재 수출입 현황으로 볼 때 5월 수출입 규모는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4월에 비해 다소 축소될 것"이라며 "이달 중 전년비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35%, 30%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류 이코노미스트는 "영업일 수로 조정한 일별 수출액은 5월에도 9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해 5월 중 SARS에 따른 수출위축으로 전년비 반사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4월 대비 수출입 규모 축소로 증가율은 3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상훈 SK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통관일수가 1일 감소했음에도 하루평균 수출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0억달러 규모를 넘어선 230억달러로 전년동월비 57.4%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에 의한 수출 차질분을 감안하더라도 실질적 수출증가율은 50% 수준에 육박하는 놀라운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4월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9.1억달러를 기록했었고, 인포맥스 폴을 통한 컨센서스는 19.4억달러로 나타나 실제 기록치와 거의 10억달러의 차이를 보였었다.
참여 기관의 예측치와 관련 코멘트는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8823)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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