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하락우호적 주변여건 속 엔-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하락에 우호적인 주변여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엔화 강세에 비해 원화 절상이 더딘 영향이 엔-원 재정환율의 상승을 야기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일대비 1.80원 내려 출발한 후 1천165.90원까지 낙폭을 하락했다. 이후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3.60원 하락한 1천166.20원에 매매됐다.
달러-엔 하락, 경상흑자 발표 등에 자극받은 역내외 거래자들이 모두 개장부터 달러 매도에 나섰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미국의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예상치 하회 발표로 110엔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상흑자가 12억달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나갔다.
딜러들은 특히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를 이끌었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1천167-1천168원대의 심리적 지지대를 쉽게 하향돌파했다고 전했다.
또 월말네고 시즌인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이 대기돼 달러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
하지만 서울환시는 역외의 달러 절하폭에 비해 더딘 약세진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사실 시장에 당장 물량부담이 크지 않은 데다 1천160원대 중반이라는 레벨이 다소 부담된다며 또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도 있는 만큼 거래자들도 이 선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세력들이 이미 역내 은행들에 보유달러를 직접 팔아 놓고는 역외 브로커들을 통해서는 매수자를 찾고 있다는 이중 주문을 내는 분위기"라며 "이 때문에 개장 초 하락세가 다소 과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기술적으로 1천167.50원선이 저항선"이라며 "달러-엔도 110.90엔, 111.20엔 선에 강한 저항선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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