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하락에도 낙폭 제한..↓4.10원 1,16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에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 확대가 쉽지 못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예상치를 하회한 미경제지표의 발표로 110엔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전날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게 발표돼, 미금리인상 기대에 타격을 줬기 때문.
또 한국은행이 이날 4월 경상흑자가 12억달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나갔다고 발표한 것도 시장의 달러 매도심리를 고무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개장초부터 시장된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세가 지속해 1천165원선에서 달러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켰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2-1천16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대내외 달러 방향은 하락쪽으로 잡혔으나 엔-원 재정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1천165원선을 두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당하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다시 1천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주말을 앞두고 은행권 포지션 정리를 감안하면 오후들어 1천165원선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박용일 DBS은행 부장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1천165원선이 지지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외환당국 개입이 계속하고 있지만 달러-엔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80원 내린 1천168원에 개장된 후 달러-엔 하락, 역내외 매도세 등으로 1천165.3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에 동조하는 은행권 달러 매입으로 오전 11시46분 현재 전일대비 4.10원 내린 1천165.70원에서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22.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46엔, 원화는 100엔당 1천5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1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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