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성 매수에 낙폭제한..↓4.90원 1,16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로 1천164원선 아래로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예상치를 밑돈 미경제지표의 발표로 110엔대 중 반까지 급락했다.
전날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 치게 발표돼, 미금리인상 기대에 타격을 줬기 때문.
또 한국은행이 이날 4월 경상흑자가 12억달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나갔다고 발표한 것도 시장의 달러 매도심리를 고무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개장초부터 시작된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세가 일중 내내 지속해 1천165원선에서 달러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켰다.
◆31일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17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1천165원선이 깨지자 바로 외환당국의 것으로 보이는 강한 매수세가 등장해 달러 하락을 막아섰다. 시장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낸 셈.
다음주 관건은 달러-엔의 110엔선 지지 여부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엔 110엔선이 단단해서 1천160원선이 지켜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 차장은 "외환당국의 개입 여력이 얼마나 될지 관건"이라며 "하지만 업체 결제도 있기 때문에 완연한 공급우위 장세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상준 한미은행 딜러는 "달러-엔 전망이 우선"이라며 "달러-엔이 더 하락할 수도 있지만 낙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달러-원도 1천160원선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로 다시 공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이 나오고 있어 수급은 크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며 "달러-엔만 다시 상승한다면 달러화도 1천170원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80원 내린 1천168원에 개장된 후 달러-엔 하 락, 역내외 매도세 등으로 1천164.9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와 이에 동조하는 은행권 달러 매입으로 1천166.7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전일대비 4.90원 내린 1천164.90원에서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52.3.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47엔, 원화는 100엔당 1천5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5% 오른 816.5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491억원어치, 코스닥에서 26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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