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日경제가 더 긍정적'..對엔 하락
  • 일시 : 2004-05-29 06:21:01
  • <뉴욕환시> 달러, `日경제가 더 긍정적'..對엔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급등해 유로화에는 상승한 반면 엔화에는 일본 경제 호조라는 재료가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시카고 제조업지수 급등으로 엔화에 대해 110엔에서 지지를 받았다. 2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2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85엔보다 0.56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1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262달러보다 0.0045달러 하락했다. 한편 지난 4월 일본의 가계지출은 지난 3월보다 9.3%나 급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를 큰폭 상회했으나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은 0.3% 증가한 데 그쳤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일본발 경제뉴스가 미국발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시카고 제조업지수 호조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발 경제지표들이 일본 경제의 회복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재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향후 3-6개월 안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5-110엔 수준으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리먼브라더스 역시 달러-엔의 1개월 목표가격을 종전의 114엔에서 112엔으로 하 향 조정하고, 3개월래 목표가격도 112엔에서 110엔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날 시카고 구매관리연구소(PMI)는 5월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지난 4월의 63.9 보다 급등한 68.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8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성장과 위축의 분기점인 50선을 13개월째 상회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62.0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했었 다. 5월 고용지수는 50.9에서 54.8로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물가지수 역시 76.1에서 80.0으로 높아졌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유럽 경제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타 미국 경제지표들은 메모리얼데이에 따른 긴 연휴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시간대학 보고서 구독자들에 따르면 5월 소비자태도지수 수정치는 지난 4월의 94.2보다 낮아진 90.2를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소비자태도지수 수정치가 9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 다. 또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이 0.3% 증가해 지난 3월의 수정치인 0.5% 증가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개인소비지출이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상무부는 또 4월 개인소득이 0.6% 늘어나 지난달 비수정치인 0.4% 증가를 상회 했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개인소득이 0.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날 상무부는 변동성이 심한 음식료품을 제외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0.1% 상승해 지난 3월의 0.2% 증가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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