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110엔선 붕괴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110엔선 붕괴 여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달러화는 지난주 월말네고 시즌에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까지 겹쳐 계속 하락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내수와 설비투자가 살아나지 못하는 경제상황에 기반한 외환당국의 경제 펀더멘털 차이 논리가 1천160원선에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이 때문에 당국이 이 선에서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일부 참가자들은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천50원선 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당국으로서는 무리한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달러-엔 110엔선 향해 하락 중= 미국 달러화는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급등해 유로화에는 상승한 반면 엔화에는 일본 경제 호조라는 재료가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 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시카고 제조업지수 급등으로 엔화에 대해 110엔에서 지지를 받 았다.
2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2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85엔보다 0.56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1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262달러보다 0.0045달러 하락했다.
▲외국인 주식 매수세= 지난 4월말 `중국 쇼크' 이후 우리나라 주식을 투매에 가까울 정도로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다시 주식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에 그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업, 설비투자 부진=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자금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대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들 의 대기업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5.70%로 3월의 6.29%에 비해 0.59% 포 인트가 떨어졌다.
이는 종전의 최저 금리 기록인 작년 9월의 5.74%보다 0.04% 포인트가 낮은 것이 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6.07%로 3월의 6.09%에 비해 0.02% 포인트가 떨어져 작년 10월의 6.02%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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