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으로 사흘째 약세..↓4.80원 1,160.10원
  • 일시 : 2004-05-31 16:40:19
  • <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으로 사흘째 약세..↓4.80원 1,16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 로 3영업일째 약세를 보였다. 미달러화는 지난 25일 1천177.70원을 고점으로 27일 1천169.80원, 28일 1천164.90원 ,31일 1천160.10원 등으로 레벨을 계속 낮추고 있다. 같은기간 달러-엔은 111.71엔에서 109.40엔대까지 하락했다. 이같은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는 그 동안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미금리인상 기대, 중국 쇼크, 고유가 불안 등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이전보다 그 영향력이 희석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에 따른 매물, 월말네고 등으로 물량압박까지 가세했다. ▲6월1일 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3.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하락에 우호적인 주변여건과 달리 외환당국은 개입 추정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때문에 거래자들의 매도심리가 적극적이지 못한 데다 거래소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약해진 것은 당국에 우호적인 주변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달러-엔이 계속 하락하는 한 당국의 레벨방어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엔-원 환율의 상승으로 당국이 공격적인 개입을 할 명분도 마땅치 않은 상황.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하락 말고는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이 없다고 봤는데 장중 업체네고가 쏟아진 것이 달러 하락의 추동세력이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원이 높기 때문에 외환당국도 적극적이기 보다 각 레벨마다 맛 배기 수준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달러화의 추가 하락 여지는 있으나 달러-엔이 사흘째 계속 하락하고 나흘째까지 추가 하락할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달러가 더 빠질 가능성은 있는데 포커스가 어디에 맞춰질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이전까지 달러-엔이 조명을 받았으나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유가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 딜러는 "중동지역 불안이 미국의 지정학적 위험을 다시 부각시킨다면 글로 달러화의 추가 약세 여지가 있다"며 "이럴 경우 1천150원대 진입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0.1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65.80원까지 상승시 도를 벌였으나 달러-엔 하락, 고점매물 등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추가 하락, 역외 매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등으로 1천159.70원까지 꾸준히 하락한 뒤 전주보다 4.80원 내린 1천160.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4.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45엔, 원화는 100엔당 1천5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5% 내린 803.8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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